2025년 4월 9일,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뉴스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해 고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된 것인데요. 이로 인해 금융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즉각적인 충격파가 번졌습니다.
미국, 중국산 제품에 최대 104% 관세 부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보다 대폭 인상된 104%의 관세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상호주의 관세(reciprocal tariff)' 개념을 내세운 조치로,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를 통해 중국의 산업 보조금 정책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겨냥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미국산 제품에 84% 관세 맞불
이에 질세라 중국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8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관세 인상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행위에 대한 정당한 방어 조치라고 주장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즉각 반응… 지수 급락
관세 조치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 선물은 900포인트 하락하며 개장 전부터 시장에 충격을 안겼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채로 급속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세계 경제 둔화 경고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전쟁이 단기적인 통상 갈등을 넘어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과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중간재 중심의 수출입 산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더해지면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역전쟁의 끝은 어디인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보복은 단순한 외교 마찰을 넘어서 세계 경제 전반에 실질적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협상보다 충돌을 선택한 이번 조치는 글로벌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향후 양국 정상 간의 대화 복원 여부가 사태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투자자들과 기업 모두는 전략적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