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경제는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밀어붙인 관세 정책의 여진이 소비자 물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고, 단순한 무역 조치가 아닌 생활물가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 티셔츠도 계란처럼 귀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티셔츠가 계란처럼? 생활 밀착형 인플레이션 현실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안에 따라 대부분의 수입품에 10% 관세가 부과되고, 중국산에는 무려 145%의 초고율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그 여파는 바로 마트와 쇼핑몰에서 체감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의류, 식료품, 전자제품 등 기초 생필품 전반의 가격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특히 티셔츠 가격이 계란처럼 ‘심리적 고가’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준의 부담 가중, 물가 4% 시대?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3.5%에서 최대 4%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2.5% 수준에서 단기간에 1.5% 상승하는 셈인데, 이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GDP 성장률은 1% 미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어, 물가와 성장이 엇갈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는 팬데믹 이후 최저
소비자들도 체감하고 있습니다. 4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신뢰지수는 50.8로 급락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죠. 고물가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 금리 인상 등 복합 불안 요소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겁니다.
JP모건 CEO 경고, 경기침체 재진입?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주주 서한에서 "관세 충격은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경제 침체의 촉매가 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중추 인물이 내놓은 경고인 만큼 시장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나
티셔츠 하나의 가격이 경제 불안을 상징하는 시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히 무역 수지를 넘어 국민 생활의 물가, 정책, 시장 심리 전반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부도, 투자자도, 소비자도 모두 정책의 실효성과 파급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